코웨이의 새로운 주인이 게임회사 넷마블로 바뀌고 나서 배당성향과 배당금을 모두 축소하기로 했다.
이젠 배당주로서는 매력이 없어졌다.
3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배당정책 공시를 통해 향후 3년(2020~2022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40%와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 범위 내에서 연 1회 기말배당한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최근 3년간 배당성향이 70% 수준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50%포인트 감소하고, 2017년부터 분기배당을 시행한 점을 고려하면 횟수는 연 4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2020년 배당성향은 14~20%, 배당수익률은 이날 기준 1.4~2.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앞서 코웨이는 사모펀드 대주주의 경영 등 배당재원 마련을 위한 단기차입금 증가로 2016년 66%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65%까지 상승했다.
이번 배당정책 변경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