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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쉽게 읽자

테슬라 천슬라 세계 1등 자동차회사

 

테슬라의 상승세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주가가 오르다가 코로나19 충격에 잠시 떨어지는듯 했지만 빠른 V자 반등으로 전 고점을 넘었습니다. 최근엔 한주에 1000달러를 넘어 "천슬라"라고 불려졌습니다. 

 

테슬라 상승의 가장 큰 기대 요인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입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커지고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그린뉴딜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의제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시장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자동차 판매량도 2018년 24만5240대, 2019년 36만7500대에 이어 올해는 70만대 생산(미국 49만대, 중국 20만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266억달러,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9억7500만달러입니다.

지난해 10월 중국의 '기가팩토리3' 가동으로 본격적인 대량생산 기반을 갖추면서 글로벌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기가팩토리4'가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이고, 수소트럭 모더나를 염두에 둔 사이버 트럭 생산을 위한 추가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는 "테라팩토리"를 건설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이 테슬라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 가능성입니다.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와 자율주행에 기반한 로보택시 사업(차량 공유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테슬라의 계획은 올해 말 혹은 내년부터 차량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미 기술력은 갖춰져 있고 법적, 제도적 보완만 완료된다면 당장이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실제 이런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는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의 샘 코러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네트워크 사업이 론칭하고 대량생산 체계가 효율적으로 가동될 경우 2024년 주가는 최대 2만200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