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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쉽게 읽자

10년 표류 '화성국제테마파크' 2021년 착공

10여 년간 멈춰있었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20년 4월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0년 연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 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등을 인허가 받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화성시 제공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시화호 간척지를 개발하는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용지인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지 규모만 418만9100㎡(약 128만평)로 여의도(290만㎡·약 87만평)의 1.4배에 달한다.

 


2007년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의 건설계획 발표로 시작됐지만, USK가 재정 어려움 등을 이유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사업 추진을 포기해 무산됐다. 이후 사업 부지 소유자인 수자원공사가 2018년 8월 사업자 선정 공모를 해 다시 사업이 추진됐으며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이날 사업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신세계는 부동산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필두로 4조5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6년까지 어드벤처월드, 워터파크, 스타필드 쇼핑몰, 호텔, 골프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다른 시설은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로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 신세계 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테마파크에는 쥬라지월드 등 네 가지 콘셉트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 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와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 공동주택, 공동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테마파크 조성으로 직접고용 1만5000명, 고용유발 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